[AJU★종합] 지소울, 16년 JYP 생활 청산하고 "제 2의 음악인생 시작"
2017-09-07 22:41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최장수 연습생, 장장 16년이라는 긴 기간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몸담았던 지소울이 새로운 둥지를 향해 날아올랐다.
하이어뮤직으로 이적 후 첫 앨범을 내놓은 지소울은 그의 음악 인생 2막을 알렸다.
지소울은 7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새 미니앨범 'Circles'(제자리)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후 '러브 미 어게인', '미쳐있어 나' 등의 곡을 발표하며 소울풀한 목소리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그가 새 출발을 선언했다. 하이어 뮤직으로 소속을 옮긴 것.
지소울은 '술버릇'과 '아직도 난' 두 곡을 열창하며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소울이 지난 16년간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르 떠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다. 지소울은 자신의 타이틀곡 '캔트'(Can't, 아직도 난)을 선보인 뒤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묻기도 했다.
지소울은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최근 하이어뮤직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소감을 전했다. "좋다"라고 운을 뗐다.
앨범 작업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지소울은 "굉장히 오랜만에 새 회사와 일하게 됐다. 그 자체가 정말 새로운 근황이다.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고 말했다.
회사를 옮기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소울은 "큰 회사라서 더 시스템이 짜여있었다. 여기서는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그래서 작업물을 많이 빨리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소울은 "주변에서 음악 활동에 대해 많이 응원해주는 편이다. 지금도 새로운 곡을 많이 쓰고 있다. 계속 신곡을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는 조언을 주고 받는 사이다. 그는 "진영이 형에게 앨범 들어봐달라고 했고, 고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시면서 화이팅해주셨다"라고 전했다.
현 소속사 하이어뮤직 대표인 박재범에 대해선 "재범이 형이라고 부른다"라며 "연습생이었던 때와 달라진 거 없다. 모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그 형, 그대로인 거 같다"라며 "형과 일하게 되어서 재미있고 좋다"고 답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지소울은 "'음색 조폭'이란 수식어를 갖고 싶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지소울은 둥지를 옮긴 후 스컬&하하 'Nora', 지코 'Anti' 등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많은 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많은 뮤지션들과 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콜라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소울은 또 한솥밥을 먹었던 선미와 현아를 언급하며 "선미, 현아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이어 "11살부터 봤던 친구들인데, 잘 자라서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 봐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아는 며칠 전에 '앨범 나온 거 축하한다'고 연락 왔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대해 지소울은 "술에 취해서 쓰고 녹음한 솔직한 앨범"이라며 "왜 내가 술을 많이 마시게 됐는지 심경이 담겼다. 솔직하고 개인적인 앨범이 될 거 같다"고 했다. 또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제가 바라는 건 좀 더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지소울 새 앨범 타이틀곡 'Can't'(아직도 난)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음색이 어우러져 그루브가 돋보이는 R&B곡이다. 여자를 잊지 못하는 이별한 남자의 그리움을 담았다.
앞서 발매한 싱글 ‘Tequila’와 ‘술버릇(bad habit)’으로 워밍업을 마친 지소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소울의 새 미니앨범 ‘서클(Circles)’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