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 중국 동북지역서 투자협상·설명회 개최...물류중심지 부상 기대

2017-09-05 10:08

황해청이 위치한 평택항만 모습 [사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8월 31일~9월 5일 장춘(長春) 다롄(大連) 옌타이(煙台) 지역을 방문해 중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협상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황해청은 이달 1~2일 장춘에서 열린 '제11회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물류 관련기업인 허베이성 물류산업 그룹 등 20개 기업을 상대로 개발사업 홍보 및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다롄에서는 물류와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선성물류유한공사 등 물류기업 3개사를 방문해 ‘다롄 진푸(金普)신구 전자상거래 실험구와 한중무역협력구’와 연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옌타이에서는 김종환 한인상공회 대표, 옌타이시 상무국장, 정부기관 당국자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C사 등 물류 및 전자상거래 회사 3개사와 투자협상을 진행해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황해청은 이들과의 투자협력으로 평택항이 옌타이 한중산업단지와 연계한 대중국 물류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만큼 대중국 협력관계가 관건”이라며 “현재 사드 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중국자본 유치가 어렵지만 지속적인 자본 유치 노력을 통해 대중국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