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시동…손정의와 日서 회동
2017-09-04 16:16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본격 시동을 건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중·일 3국과 러시아·몽골 등 5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가 간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사업이다. 미래의 ‘스마트 에너지벨트’로도 불린다.
송 위원장은 4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최대 IT 기업이자 혁신의 상징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북방경제를 논의한다. 이번 일본행에는 같은 당 박정·유동수 의원도 함께한다.
송 위원장은 손 회장과 만나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상업운전을 가동하기 위한 채널 구축 방안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일본 주요 그룹이자 세계 100대 재벌인 마루한 그룹의 한창우 회장과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추진 중인 인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약 2조 원을 투입, 종합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원전·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에너지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