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9포인트 하락… 2363.19 마감
2017-08-31 17:05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외국인들의 이탈로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0.38%) 하락한 2363.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74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55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02억원을 순매수 하며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43%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운수장비(-2.04%), 전기가스업(-1.89%), 은행(-1.47%), 건설업(-1.17%)도 1% 이상 하락했다. 또 서비스업, 음식료업, 기계, 금융업, 유통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2.49%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0.26% 상승한 231만6000원으로 선방했고, SK하이닉스는 0.15% 오른 6만8600원, 포스코는 1.93% 오른 34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1.75%), 한국전력(-2.39%), LG화학(-0.26%), 네이버(-2.45%), 신한지주(-1.14%), 삼성물산(-0.77%), KB금융(-2.12%) 등을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기아차르 ㄹ비롯해 관련주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1~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OCI는 미국과 중국의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 3.91%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83포인트(0.43%) 오른 657.8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49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7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2.17%), CJ E&M(0.26%), 휴젤(1.17%)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09%), 셀트리온헬스케어(-1.54%)는 약세를 보였다. 또 로엔(-0.86%), 코미팜(-0.81%)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12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