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민과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 머리 맞댄다”
2017-08-30 15:55
과학기술 포럼 ‘국민체감 성장동력 오픈톡’ 개최
국민 주권 정부 출범에 맞춘 정책 소통행보 눈길
국민 주권 정부 출범에 맞춘 정책 소통행보 눈길
정부가 과학기술 정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국민과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과학기술 혁신 포럼 ‘국민체감 성장동력 오픈톡(이하 국민체감 오픈톡)’을 30일 개최했다.
국민체감 오픈톡은 국민 주권 정부 출범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 정책을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행사다. 생소한 과학기술 분야를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룬, 국민 중심의 첫 번째 과학기술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서울시가 시민 3000여명과 함께한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에도 정부가 적극 동참한 바 있다.
배준범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과정에서 젊은 과학자에게 주제발표 기회가 제공되는걸 보고 새로운 정부의 국민 소통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성장동력은 과학기술이 될 수도 있고, 문화가 될 수도 있으며, 의료, 관광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는바 앞으로도 국민과 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 100인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토론주제인 ‘내 삶을 바꾸는 성장동력’을 제안하며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나갔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의견을 쏟아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프트로봇과 자연친화적기술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우진 과기정통부 미래성장전략과장은 “새정부 들어 현장을 찾고, 소통하는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과학기술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66억원 늘어난 14조1759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규모는 내년 정부 R&D 규모의 34.4% 수준인, 6조8110억원으로, 올해보다 626억원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