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산안]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 1.5조원 투자…제조업·서비스업 혁신 생태계 개편

2017-08-29 09:00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개별기업 지원에서 네트워크·생태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한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한 제조업 혁신도 추진한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혁신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 중점 사항을 내놨다.

우선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 투자를 1조2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기술격차가 큰 인공지능(A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능형 센서?반도체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6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린다.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국방, 의료, 자율자행차 등에 대한 테스트베드* 및 공용플랫폼 구축 등 지원 역시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스마트홈·지능형CCTV를 복지시설·어린이집 등에 시범적용하는 실증사업 등 상용화 지원에 97억원의 예산도 투입된다.

이와 함께 혁신형 생산·유통·성과 공유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개별기업 지원에서 네트워크·생태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개발에 5억원, 원부자재 공동 구매 15억원 등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간 협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3개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산-산 협력체의 공동연구개발 지원을 72억원에서 147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스마트공장 보급등으로 제조-정보통신기술(ICT)융합 및 생산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한다.

우선 스마트공장 2100개 보급 지원에 640억원을 투입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등을 위한 융자도 3300억원 신규 도입한다.

제조업 현실에 맞는 스마트공장 기술 개발에 40억원이 신규로 투입되며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운영·설계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예산도 15억원에서 25억원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