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그랜드 하얏트'에 운영 맡긴다

2017-08-29 14:25
롯데관광개발, 하얏트 그룹과 호텔운영위탁계약 체결

그랜드 하얏트 조감도 [이미지=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브랜드로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가 확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9일 하얏트 그룹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최고급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에 1600객실,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모든 호텔부대시설의 운영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하얏트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전세계 56개국에서 731개 호텔, 18만2000객실을 운영 중이며 11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8년 남산에 그랜드 하얏트를 시작으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1985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2003년), 파크 하얏트 서울(2005년), 파크 하얏트 부산(2013년) 등 현재 5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1600객실을 갖추어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세계 호텔 중 2번째로 객실수가 많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그랜드 하얏트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에게 최고의 호텔로 인식되고 있고, 1978년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40년간 국내 호텔 운영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유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시행사로, 세계 1위 중국건축이 책임준공 건설사로 참여한 데 이어 그랜드 하얏트가 전체 호텔의 운영을 맡음에 따라 최강의 파트너십이 구축됐다"면서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등 신규 고급일자리 3000개가 창출되고 매년 수백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제주의 핵심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