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일자리 문제 좋아질 것"
2017-08-23 10:48
문체부,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엔 공감하지만 '세금 부담' 우려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엔 공감하지만 '세금 부담' 우려도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성인들은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83.5%)’고 인식하고 있으나, 현 정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긍정적(`좋아질 것' 73.4%)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70% 이상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공감하지만 세금 부담에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상당수(76.1%)는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에 공감하지만, '천천히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58.0%)'는 의견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올려야 한다(18.1%)'는 의견보다 많았다.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7.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DD, Random Digit Dialing)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