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시대]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동반성장…"중소기업도 신바람"
2017-08-20 19:00
#국내 유일의 소재업체인 삼화전자 직원들은 과거 임직원 월급을 줄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최근 얻은 자부심으로 신바람이 났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2차 협력사로서 공동 연구개발(R&D) 활동으로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이자 전자파 흡수제 소재인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기존 생활가전에 집중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는 친환경차까지 확대되면서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게 됐다.
직원 170명 규모 삼화전자와 같은 중소기업도 현대차그룹의 협력사와의 상생활동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송정권 삼화전자 대표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임직원들이 얻은 자부심이 크다”며 “대기업의 실험장비, 설비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삼화전자 사례처럼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과 장기간 생산 기술과 R&D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3000여개 1차 협력사들의 평균 매출규모는 2001년 733억원에서 지난해 2722억원으로 연평균 9.1% 지속 성장을 이뤘다. 협력사 1개사당 평균 매출액은 3.7배 증가했다.
이에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가 2001년 62개사에서 지난해 156개사로 2.5배 증가했으며, 비율도 21%에서 58%로 37%포인트 늘어났다.
◆1차 넘어 2·3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현대차그룹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더 나아가 2·3차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상생협력 관리체계도 새롭게 정비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해 하도급 대금 지급, 원자재 가격 정상 지급 여부 등 1차 협력사의 상생협력활동 점검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우수 1차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미진한 업체는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2·3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경영 개선, 기술,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육성 활동을 평가해 신차 입찰 점수에 반영하는 '상생협력 5스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2·3차 협력사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대규모(7600평) '상생협력센터'(가칭)도 건립한다. 이곳은 향후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기술 전시회 등의 거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차량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치열해지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활동을 통해 기술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협업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복안이다.
2·3차 협력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대규모(7600평) ‘상생협력센터’(가칭)도 건립하고,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기술 전시회 등의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성장에 필수 요소인 우수 인재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2·3차 협력사만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1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는 2012년 개최해 올해 6회째로 연간 국내 5곳에서 개최중이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는 2012년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2013년과 2014년 1만7000여명, 2015년과 2016년 1만8000여명 등 지난해까지 총 8만6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직원 170명 규모 삼화전자와 같은 중소기업도 현대차그룹의 협력사와의 상생활동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송정권 삼화전자 대표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임직원들이 얻은 자부심이 크다”며 “대기업의 실험장비, 설비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삼화전자 사례처럼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과 장기간 생산 기술과 R&D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3000여개 1차 협력사들의 평균 매출규모는 2001년 733억원에서 지난해 2722억원으로 연평균 9.1% 지속 성장을 이뤘다. 협력사 1개사당 평균 매출액은 3.7배 증가했다.
이에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가 2001년 62개사에서 지난해 156개사로 2.5배 증가했으며, 비율도 21%에서 58%로 37%포인트 늘어났다.
◆1차 넘어 2·3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현대차그룹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더 나아가 2·3차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상생협력 관리체계도 새롭게 정비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해 하도급 대금 지급, 원자재 가격 정상 지급 여부 등 1차 협력사의 상생협력활동 점검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우수 1차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미진한 업체는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2·3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경영 개선, 기술,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육성 활동을 평가해 신차 입찰 점수에 반영하는 '상생협력 5스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2·3차 협력사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대규모(7600평) '상생협력센터'(가칭)도 건립한다. 이곳은 향후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기술 전시회 등의 거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차량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치열해지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활동을 통해 기술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협업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복안이다.
2·3차 협력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대규모(7600평) ‘상생협력센터’(가칭)도 건립하고,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기술 전시회 등의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성장에 필수 요소인 우수 인재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2·3차 협력사만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1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는 2012년 개최해 올해 6회째로 연간 국내 5곳에서 개최중이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는 2012년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2013년과 2014년 1만7000여명, 2015년과 2016년 1만8000여명 등 지난해까지 총 8만6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2·3차 협력사 확산
아울러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에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올해 설 1조80억원, 지난 추석 1조1789억원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올해 설 납품대급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