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취해 집단사고 빠져선 안 돼”

2017-08-17 10:2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집단사고의 늪에 갇혀 잘못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일방통행이고, 내용은 코드인사·캠프인사·보은인사”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빙 재니스 미국 예일대 교수는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면서 “집단 구성원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하면 집단사고에 빠져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 옳다는 교조주의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로부터의 자성이나 성찰이 없고, 결국 정권은 실패의 길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통과 협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성과로 입증돼야 한다”며 “높은 지지율은 정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기대감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뀌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