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로컬대학] 동주대에선 현장실습 후 바로 '취업'
2017-08-14 17:01
매년 졸업반 20명 취업 확정된 기업서 '맞춤형 현장실습'
부산 센텀 밀착형 라이프텍 핵심직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주대는 학과별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을 이용,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산업체 현장에서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현장 적응력을 배양을 위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동주대에 따르면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으로 거듭 선정돼 정부교육정책, 경제산업동향, 사회 및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동주대가 최근 들어 주목 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동주대는 전학과 모든 학생들이 4주 16시간이상의 현장실습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만 졸업 할 수 있는 현장실습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학이다.
이처럼 현장실습이 졸업을 위한 필수자격으로 학칙에 명시된 대학은 국내 대학 중 몇몇 대학에 불과하다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주대는 그동안 보건·교육산업 중심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을 통해 대학의 교육이 지역 산업체 인력수요와의 미스매칭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왔다.
부산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이영희 프리젠트'에서 이번 여름방학 중 현장실습중인 동주대 패션디자인과 졸업반에 재학 중인 유현진, 박효진, 박진주, 등 3명의 예비디자이너는 졸업 후 창업과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다.
유현진 학생은 "패션디자인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창업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 실습을 지도한 이영희 디자이너는 "8월말까지 여름방학 내내 휴가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진지한 학생들의 자세에 많이 놀랐다"며 "실습생들의 모습에서 젊은 시절 부산에서 창업, 도전했던 모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한편 동주대 패션디자인과는 향토기업인 세정21에 5명, 이영희 프리젠트에 3명, 여성복 전문 C&L에 3명, (주)한독에 3명, (주)팬코 어패럴에 1명, (주)이든에 3명과 가민인터내셔날에 2명 등 현장실습을 마치면 곧바로 현장실습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