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 안 된다"
2017-08-14 16:25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대한민국의 국익은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면서 "한미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동맹이다. 미국 역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린다.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유사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