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연봉 받으며 일은 안한다?"…실리콘밸리 '휴식 재직' 만연
2017-08-07 18:53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연봉이 수억원에 달하는 직원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그러나 미국 IT 기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는 거의 일을 하지 않고 월급만 챙기면서 '휴식 재직' 상태에 있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의 비밀 아닌 비밀은 "레스터스 앤 베스터스(resters and vesters)" 혹은 "코스터스(coasters)"라고 불리는 이들의 존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많은 연봉은 받지만, 별다른 일은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엔지니어인 이들은 쉬운 일만 주로 하고, 월급과 주식을 받아챙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들은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장시간 일하며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보통의 IT 기업 노동자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이같은 직원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를 경쟁기업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에는 기술자를 찾기 힘든 인공지능, 로봇, 언어인식 등과 같이 기술자를 찾기 힘든 분야의 엔지니어들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직 MS 직원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들은 대학에서 교수나 연구원 같은 기존의 직업들을 유지하면서 MS에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경쟁사에 인재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이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기업공개이전부터 함께 해왔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인재들을 잡아놓기 위해 높은 금액의 주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10배속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이들도 휴식 재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일의 효율성이 매우 높아 다른 이들과는 달리 여유 시간을 많이 갖게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에는 기술자를 찾기 힘든 인공지능, 로봇, 언어인식 등과 같이 기술자를 찾기 힘든 분야의 엔지니어들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직 MS 직원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들은 대학에서 교수나 연구원 같은 기존의 직업들을 유지하면서 MS에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경쟁사에 인재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이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기업공개이전부터 함께 해왔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인재들을 잡아놓기 위해 높은 금액의 주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10배속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이들도 휴식 재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일의 효율성이 매우 높아 다른 이들과는 달리 여유 시간을 많이 갖게된다.
또 일정 수준에 도달한 뒤에 더이상 성취의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도 있다. "일부 직원들은 승진을 원하지 않으며, 승진을 위해 일하지도 않다. 이들은 그저 정해진 9시부터 5시까지의 일만 할 뿐이다"라고 전 구글 직원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미 수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상황에서 더이상 일에 매몰되기를 원치 않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구글은 이같은 '휴식 재직' 근로자 유형이 가장 많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구글 내에서도 특히 엑스로 알려진 리서치 회사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으며, 당장 서두들 것도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더욱 느슨한 근무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처럼 '휴식 재직'을 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에는 개인의 장기적인 직장생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 한다. 재직 기간 내에 이뤄놓은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직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처럼 '휴식 재직'을 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에는 개인의 장기적인 직장생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 한다. 재직 기간 내에 이뤄놓은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직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