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모셔라"…카드업계, 예비부부 겨냥한 이벤트 활발

2017-08-04 15:14

[사진=아주경제 DB]
 

결혼 시즌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씀씀이가 커진 예비 신혼부부들은 카드사 입장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고객이다. 예비 신혼부부들도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면 혼수마련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웨딩 멤버십 서비스인 ‘웨딩밴드’를 개편하면서 실적 인정 가맹점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확대하고, 가족이나 배우자 이용금액까지 합산 가능하도록 변경해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나 가족 등 최대 3명까지 이용 실적으로 합산 가능하며, 실적은 10만원 이상 결제건으로 산정된다. 사용 중인 카드의 고유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블루다이아몬드Ⅱ카드(아시아나)로 5000만원 이용 시 기본 5만 마일리지, 보너스 2000 마일리지, 웨딩밴드 캐시백 50만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9월말까지 웨딩밴드에 가입만 해도 1만6000원 상당 생어거스틴 식사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 및 이벤트 응모 후 12월말까지 웨딩홀에서 10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추첨해 공기청정기, 신라호텔 뷔페이용권 등도 증정한다.

특히 온라인 웨딩 업체인 ‘세이브웨딩’과 제휴, 프리미엄 웨딩홀 아펠가모에서 250명 뷔페 식사와 전문사회자·축가·꽃장식·150만원 상당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99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예식장 패키지를 판매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결혼 준비로 경제적 부담이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 혜택을 이용해 더 알뜰하고 편리하게 행복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본격적인 웨딩시즌에 앞서 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카드 착한웨딩 박람회'에서는 웨딩 상품, 가전·가구, 허니문, 웨딩홀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물품들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80여개 우수 제휴사의 웨딩 관련 상품 특가 혜택, 체험 행사,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된다. 참여 고객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웨딩 업체 전문가와 상담하고 웨딩 상품을 준비할 수 있으며, 삼성카드는 참여 고객들에게 웨딩 상품 특가, 현장 및 결제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명 브랜드의 전기주전자, 믹서기, 조리도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며, 흑백 결혼사진 스튜디오 촬영, 메이크업 등 다양한 시연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