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시장 '선전'…7月 5만9614대 판매 전년比 24.5%↑
2017-08-01 18:05
현대자동차가 7월 내수시장에서 활약하며 중국·미국 등 해외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7월 내수 판매량은 5만96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 누적 판매량(1~7월)에서도 40만4397대로 전년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랜저가 1만2093대(하이브리드 포함)가 판매되며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710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6685대 등이 판매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만대를 넘은 그랜저는, 국내 최단기간 준대형차 10만대 달성 기록을 2개월 단축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248대, EQ900가 1006대 판매되는 등 총 4254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투싼 4120대, 싼타페 3675대, 코나 3145대, 맥스크루즈 542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2%가 증가한 총 1만1482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7월 내수 4만3611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1040대, 스토닉 1324대 판매 등 신차 효과를 어느 정도 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7월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5개사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12만114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로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