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때 '달빛기사단' 패악…기사 댓글 안 본다"
2017-07-30 17:2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인터넷 상의 악성 댓글과 관련해 "자기 의견을 실명으로 당당히 밝히지도 않고 익명성에 숨어 저질스런 욕설을 즐기는 그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기사에 댓글을 안 본지가 오래되었고, 트위터 계정을 없앤지도 오래됐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익명성에 숨어 욕설이나 내뱉는 반대 진영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에 휘둘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페이스북은 실명을 전제로 글을 쓰기 때문에 자기 의견도 점잖게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이른바 '달빛기사단'이라는 동원된 댓글부대의 패악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들은 참으로 어두운 곳으로만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달빛기사단'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누리꾼들을 뜻한다.
특히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이른바 '달빛기사단'이라는 동원된 댓글부대의 패악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들은 참으로 어두운 곳으로만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달빛기사단'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누리꾼들을 뜻한다.
그는 "한때 선플달기 운동도 있었지만 중국, 한국에서만 있는 이런 댓글 문화가 과연 필요한지 자문해본다"면서 "맑고 밝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