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여름축제, 이번 주부터 초 절정

2017-07-27 16:19
포항 불빛축제, 봉화 은어축제 등 다양한 여름축제 열려

포항 국제불꽃축제. [사진=포항시 제공]


경상북도 지역의 다양한 여름축제가 7월 26일~8월 6일까지 초 절정을 이룬다.

시원한 강‧바다에서 즐기는 포항 국제불빛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가족과 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7월 26~30일까지 5일간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다.

지난해 보다 하루가 늘어난 5일로 확대돼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개․폐막 프로그램 퍼포먼스 ‘일월의 빛’은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 대합창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돋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7월 29일 ‘국제불꽃쇼’ 역시 미국 팀이 최초로 참여해 53발의 골드크라운 불꽃쇼로 축제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또한 국제불꽃경연대회, Daily뮤직불꽃쇼, 불빛 버스킹페스티벌, 불금 락 페스티벌, 퐝팡! 샌드썰매체험, 불빛테마존, 퐝퐝!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봉화은어축제 장면. [사진=봉화군 제공]


‘봉화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7월 29~8월 5일까지 8일간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내성천에서 은어 반두잡이, 은어 맨손잡이, 은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물난장 페스티벌, 수중훌라후프, 어린이 물놀이 체험, 수상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를 열어 올해의 어신(魚神)을 뽑고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봉화군민 맨손잡이 팀 대항전을 열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다슬기잡기, 가재마을체험, 은어생태체험, 은어야 천체랑 놀자 등 새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물난장, 롱슬라이드 등 아이들을 위한 수상놀이를 비롯해 은어요리 식당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축제로 펼쳐진다.
 

울진 워터페스티벌 장면.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7’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7월 29~8월 6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로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청정 동해바다 해수욕, 금강송 산림욕, 청정 맑은 물 온천욕의 3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고 어린이 미끄럼틀 수영장, 수중 레크레이션, 모래밭 살수대첩 등 가족놀이판과 원드서핑, 카누, 카약, 수상바이크 등 바람‧물과 함께하는 울진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인‘놀싸움’이 재현되며 망향정해수욕장 야간무대에서는 플래시몹, 하이퍼마스크댄스를 비롯해 락과 발라드 등 댄스파티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장면. [사진=울릉군 제공]


‘울릉도 오징어축제 2017’은 신비의 섬 울릉도 비경을 배경으로 7월 31~8월 2일까지 3일간 저동항에서 펼쳐진다.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오징어 대풍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서막으로 요리대회,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올해 처음 열리는 연계프로그램인 아쿠아페스티벌은 제트스키체험과 카누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과 오징어 어구전시 및 어항 옛 사진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항 구룡포해변축제(7. 28~30, 구룡포해수욕장), 예천 2017여름방학곤충페스티벌(8. 3~5, 예천곤충생태공원), 경주 2017국제뮤즈페스티벌(8. 3~5, 경주보문수상공연장), 2017 영주뮤직페스티벌(8. 5, 영주시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 5, 청도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김진현 도 관광진흥과장은 “2017년 뜨거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연인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친절안내, 관광지 청결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관광 상품을 발굴․육성해 다시 오고 싶은 경북관광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