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급등락 속 상하이 간신히 0.12% 상승, 선전은 급락
2017-07-26 16:34
선전성분 0.54% 급락, 창업판도 0.40% 하락 마감
개별종목 주가가 엇갈리는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가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은행 등 대형주 강세 등으로 간신히 상승 마감했지만 당국 규제 우려가 집중된 중소형주가 다수 포진한 선전 증시는 내리막길을 탔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12%) 오른 3247.67로 거래를 마쳤다. 18거래일만에 강세로 거래를 시작해 국유은행 등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탄력을 받으면서 오전장 초반 3개월래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보험주 급락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당국의 금융시장 레버리지 축소, 거품 방지를 위한 단속 강화 우려가 남아있는 선전증시는 전반적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87포인트(0.54%) 급락한 10297.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강보합세를 보이며 숨을 고른 창업판(차이넥스트)도 6.79포인트(0.40%) 다시 하락하며 1681.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285억 위안, 232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오토바이 주가는 1.42%나 주저 앉았다. 가전제품(-1.20%), 의료기기(-1.00%), 도자·세라믹(-0.96%), 주류(-0.94%), 바이오제약(-0.83%), 플라스틱제품(-0.67%), 식품(-0.66%), 유리(-0.58%), 환경보호(-0.55%) 등의 낙폭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