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잼 카드뉴스] 이쯤되면 국민의당 X맨?..이언주 의원 이번엔 알바비 파문

2017-07-26 10:44

 

 

 

 

 


"난 아르바이트(알바)비 떼였어도 고발하지 않았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 며 "사장이 망했다.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습니다. 이언주 부대표의 발언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에 "노동자에게 임금은 생명인데… 역지사지도 안 되나요?"라는 말로 지적했고,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역시 "그럼 이언주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를 못 받아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감수하겠군요. 월급 주는 국민에게 대드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결여라고 봐야 하니까요"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후 이언주 부대표 측은 "노동자가 임금을 체불해도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저의 경험에 비춰 사장이 망하니 월급 달라고 할 데가 없고 법적으로 대응해도 실익이 없다. 서로 약자끼리 괴롭기만 할 뿐이다. 그러니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이미 이언주 부대표는 '파업노동자 미친 X들(파업노동자 발언 관련)'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학교 급식노동자 파업 관련)' 등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입방아에 오른 적 있습니다. 이 부대표는 경솔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터라 이번에도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