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됐다

2017-07-24 15:19
평창 찾아가 김연아 등과 홍보 화보·영상 촬영…저커버그·김연경 해시태그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국가 차원의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70분간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아이스슬레지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등을 비롯해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평창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국회 교문위원인 한국당 조훈현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평창올림픽에 대한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손님맞이 준비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별도의 위촉장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직함이 찍힌 명함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태블릿 PC에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하나 된 열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작성해 유승민(IOC 선수위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김연경(배구선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 준비위원들을 격려하고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밝힌 뒤 김연아·개그맨 정찬우와 함께 홍보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촬영은 조세현 사진작가가 전담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으로 이동해 영어로 된 평창(PYEONG CHANG)을 형상화하고 '하나 된 열정 평창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에도 동참했다. 이 퍼포먼스는 드론으로 영상 촬영돼 홍보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김연아·정찬우 등과 함께 감자전과 메밀전병 등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