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불법 리베이트·폭언 자정운동 펼치겠다"
2017-07-25 03:00
"공정거래 자율준수경영으로 예방노력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 설립 추진"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 설립 추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사진)은 24일 최근 업계에서 불거진 불법 리베이트·폭언 사태와 관련 "강력한 자정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회 차원에서 공정거래자율준수(CP)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거래자율준수(Compliance Program·CP)는 기업이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한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법 위반 예방에 노력하는 내부 준법 활동을 말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가칭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영우 협회 연구개발(R&D)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은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정부와 AI·빅데이터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문위원은 "신약 R&D는 실패 위험이 높고 개발 기간이 길고 대규모 비용이 들어가 초기 단계의 효율성·효율성이 중요하다"면서 "AI는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