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ICT 올림픽' 준비 착착
2017-07-25 08:09
개최 200일을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순조롭게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4일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호텔에서 ’평창 ICT올림픽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개최 200일을 앞둔 2018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세부 추진사항을 검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5대 첨단 ICT인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각 기관별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9월까지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4~5개월에 걸친 안정화를 거쳐 오는 2018년 2월 9일 5G 시범서비스를 첫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이미 지난해 평창올림픽의 통신망에 활용될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기술 검증을 마쳤으며, 지난 5월에는 서울 도심과 인천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 또한 알펜시아 경기장 스키점프대 정상에서 5G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5G WTTx(Wireless To The x)’ 솔루션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도 △강릉 월화거리 ‘IoT(사물인터넷) Street’ 조성 및 길안내 서비스 등 개인 편의제공 서비스 고도화 방안 △ 국내기술의 UHD 체험스튜디오 구축방안 △자율주행자동차 및 자동통번역 서비스 제공계획 △동계스포츠 VR체험 서비스 제공 및 VR 드론레이싱 대회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유 장관은 “선진국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이번 올림픽을 반드시 역대 최고의 첨단 ICT올림픽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