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에스엠 하반기가 더 좋다
2017-07-24 08:43
증권업계는 에스엠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이 확대되고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지면서 이익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현대차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18억원, 57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가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수치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나, 전반적인 공연부재로 실적은 낮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드라마 제작이 없어 자회사인 SM C&C의 실적 부진과 중국 관련 비즈니스도 중지돼 SME와 드림메이커(Dream Maker)의 실적도 밋밋하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개선은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유성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EXO, 레드벨벳 그리고 소녀시대 등이 모두 컴백한다”며 “자회사인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인수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드 이슈 해결이 지연될 조짐으로 주가가 조정 받았으나, 최근 주요 자회사의 신규사업부문 기대감으로 주가는 회복 중”이라며 “하반기에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면 추가적인 회복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7월부터 EXO, 샤이니, 신인그룹 NCT의 활동 시작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컴백활동도 예정돼 있다”면서 “아티스트 활동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 리스크 해소는 긍정적이어서 편안하게 접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