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

2017-07-23 14:25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가족 초청 음악회 참석
신입사원들과 산행 '소통행보'…의지·열정·확신 강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2일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인수 문제와 관련,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2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해 열린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서 “맡은 바 업무에 온 힘을 다하는 임직원과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해주는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그룹 사장단과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390여명이 참석했다. ‘커넥티드 피아노(Connected Piano)’ 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김규연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에 등장하는 클래식 명곡을 영상과 함께 연주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 회장의 요구대로 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호타이어가 금호산업에 매출의 0.5%를 사용료로 주더라도 채권단이 차액을 보전해 더블스타는 기존 안대로 부담하는 조건이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을 두고 더블스타와 협의한 뒤 내주 초 주주협의회에서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이번 결정은 박 회장의 수정 제안에 대한 마지막 입장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안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도 채권단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단서를 달았다. "기업 회계 원칙과 거래 관행상 정해진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하라"는 것이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그룹공채 신입사원, 계열사 사장단 등 18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번씩 신입사원과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어하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조했다. 또 정상까지 오르는 틈틈이 신입사원의 포부와 꿈을 경청하고 대화하며 해발 644m 태화산 정상까지 등반을 완주했다.
 

22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2017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서 ‘커넥티드 피아노(Connected Piano)’ 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김규연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에 등장하는 클래식 명곡을 영상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