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능후 복지부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2017-07-21 12:12
장관 적합 이어 도덕성도 지적……24일부로 본격 업무 개시 예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건복지위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담은 박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보건복지위는 “후보자는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 분야를 연구해왔고, 정책 비전과 인사청문회에서의 답변, 그간의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직무 수행 전문성과 역량이 장관으로서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지인 선거 지원을 위한 위장전입과 선거법 위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중 내부 규정 위반과 특혜, 김영란법 위반, 세금탈루 등도 도덕성 문제로 지적됐다.
복지위는 “인사청문회 답변 중 책임 회피와 불법 행위 옹호 등의 발언도 공직자로서의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도 위반돼 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엽 현 보건복지부장관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이임식을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으며, 8월 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직으로 복귀할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