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 "다방, 내년 2월엔 부동산 종합 플랫폼 될 것"
2017-07-18 17:34
권지예 기자 = 지난 2013년 7월 출시하며 올해로 4돌을 맞은 부동산 O2O(온·오프라인연계) '다방'이 새 옷을 입는다. 부동산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큐레이션하고 전국 3만여개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물을 추가하며, 사용자의 부동산 경험 확대에 나선 것. 향후 다방은 모회사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 '부동산서브' 등과 완전 통합해 내년 2월 부동산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다방'을 운영하는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다방 2017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지난 4년 간의 기록들을 발표했다.
다방은 지난해 월세 카드결제 시스템 '다방페이'와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 '다방프로'를 개발, 사용자와 중개인이 원활히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 O2O 생태계를 조성하며 누적 다운로드 1500만 건, 월간 사용자 300만 명, 누적 거래 매물 500만 건, 가입 공인중개사 1만5000여 개소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30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22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다방' 화면의 구성을 대폭 수정했다. 사용자들이 확인한 매물이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보가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주방 분리형, 빌트인 주방, 베란다, 전세자금 대출정보까지 추가한 40여 개의 필터 기능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매물 정보를 전국 3만여 개의 아파트 단지까지 넓히고, 매매 서비스도 추가했다. 한 대표는 "아파트 단지의 교통정보는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비, 학생당 교사 수, 졸업생 진학현황 등 세부정보까지 제공해 사용자들의 경험 확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300% 정도의 성장을 이어왔다. 다방은 앞으로도 스타트업다운 도전정신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부동산 시장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라면서 "'벼룩시장'과 '부동산서브'의 이달 매물 데이터를 통합해 '부동산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