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또 주가 급등, 시총 4000억 달러 코 앞
2017-07-18 07:37
17일(현지시간) 주가 1% 급등, 153.70 달러 마감, 시총 3906억 달러
지난해 주가 77% 급등 이어 올 들어만 65% 뛰어
지난해 주가 77% 급등 이어 올 들어만 65% 뛰어
김근정 기자 = 마윈 회장이 이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첫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사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1% 가량 급등한 15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3906억 달러(약 3조 홍콩달러)로 40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알리바바와 시총 기준 아시아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홍콩 증시 상장사 텐센트의 이날 마감가는 285 홍콩달러로 시총은 2조7017억4000만 홍콩달러였다.
이후 한 달 반만에 알리바바의 시총은 또 240억 달러 이상이 불었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바이두(시총 655억 달러), JD닷컴(596억 달러) 시총의 절반 가량이 순식간에 늘어난 셈이다.
전자상거래로 시작한 알리바바는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택배, 온라인 결제 및 금융,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알리바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