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4년 2개월 만에 KPGA 통산 10승 달성
2017-07-16 16:22
강경남은 16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672야드)에서 열린 KPGA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15언더파 269타를 마크한 황재민(31)을 제치고 우승 상금 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004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강경남은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 4년 2개월 만에 우승을 거뒀다.
2013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한 강경남은 2016년 일본투어와 한국투어를 병행했다. 2016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일본 투어에서는 10위 안에 세 차례 들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황재민에게 2타 뒤진 3위였던 강경남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난 강경남은 17번 홀 티샷 후 왼쪽 손바닥에 고통을 느꼈지만 이를 이겨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환, 문경준, 전준형, 박은신, 황인춘은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