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미국 금리인상 지연 영향으로 상승…유럽은 하락 마감
2017-07-15 08:38
윤은숙 기자 =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65포인트(0.39%) 상승한 21,637.74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44포인트(0.47%) 높은 2,459.27를 기록하며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03포인트(0.61%) 오른 6,312.47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이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6월 (계정조정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6% 상승에 머물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7,378.39를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08% 떨어진 12,631.7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과 같은 5,235.31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15% 하락한 3,522.42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