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 한국 여행 콘셉트로 日 2030 여심 잡는다

2017-07-14 00:00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20~30대 여성을 공략할 한국 여행 콘텐츠로 '스몰럭셔리(Small Luxury)'에 주목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지사장 신상용)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에 걸쳐 일본 도쿄 젊음의 거리인 시부야에서 한국관광 스몰 럭셔리 홍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평일 방문객 1만명이 넘는 일본 유명 잡화점 ‘로프트’ 시부야점과 공동으로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제주항공·롯데면세점과도 협업한 가운데 제주의 바다 풍경과 LCC를 이용한 한국 관광의 매력, 한류스타 ‘트와이스’를 활용한 홍보 등을 병행해 방한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시부야 유명 카페 5곳과도 협업해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하는’ 한국의 인기 카페 메뉴를 제공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병행하는 등 SNS 이용자들을 활용한 온라인상의 입소문 마케팅에도 힘을 쏟은 결과 프로모션 일 주일만에 관련 홍보물 1만부가 조기 소진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 완주자가 500명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이 일본인들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방한 상품을 개발해 일본 대형여행사인 HIS를 통해 특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대부분 젊은 여성층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도쿄지사 관계자는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카페, 패션, 미용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방한 일본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번 프로모션이 개별 관광객의 중심을 이루는 20~30대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