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다원시스 전동차 수주 불발에 12% 급락

2017-07-13 18:04

양성모 기자 = 다원시스가 700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입찰에 실패하자 12% 넘게 하락했다.

13일 다원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84%(2350원) 하락한 1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진접선 복선전철 전동차 구매 입찰에서 입찰금액으로 438억7900만원을 쓴 현대로템과 469억9000만원을 쓴 우진산전에 밀려 3순위에 이름을 올려 낙찰에 실패했다. 

다원시스가 쓴 입찰금액은 498억5500만원이다.

다원시스는 1996년에 설립된 전력전자기술 업체다, 지난 2010년 코스닥에 입성한 뒤 2015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대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차 사업분야 내 신흥 주자로 떠올랐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2022년까지 총 8370억원을 투입해 제조된지 25년 이상 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노후전동차 620량을 교체할 예정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 7월말 2500억원 규모의 2호선 노후 전동차 2차 교체사업이 남아 있어 추가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