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복귀에 부정적 시선 "뎅기열 대국민사기 진짜 열받아" "거짓말해 더 밉상"
2017-07-14 00:00
전기연 기자 = 가수 출신 예능인 신정환(43)이 방송 복귀를 알렸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도박만 했으면 말을 안해요. 뎅기열이라며 대국민 사기 친 게 진짜 열받았지(si****)", "네이버 메인 같은 데서 보고 싶지 않다 진짜 아니다(um****)", "당최 사람이 그렇게 없나요. 신정환씨 한테는 미안스럽지만 이건 좀 아니죠(ha****)",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어 복귀한다던데… 아예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걸 모르고 사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wj****)", "제발 나오지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le*****)", "신정환 말고도 능력 있는 다른 연예인 많은데. 왜 하필 신정환이냐(sh****)", "근데 죄 지은 것도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처분 받으면 되는데 거짓말을 하면 원래 죄보다 10배는 더 밉상이 되는 건 맞는 듯(am*****)" 등 댓글을 달았다.
12일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2010년 원정 도박 사건과 거짓말에 대해 사과한 후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됐다.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저 스스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신정환이 뎅기열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현지 병원 측의 증거로 거짓말이 들통났고, 상황이 악화되자 신정환은 몇 달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회피하기 바빴다. 결국 2011년 6월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그로부터 6년 후 신정환은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힌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만 가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