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9월 방송 복귀’ 신정환, 따가운 대중들 시선 돌릴 ‘초심 소환’이 필요하다
2017-07-13 00:07
김아름 기자 = 방송인 신정환이 오랜 공백의 알을 깨고 대중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자신을 향해 차갑게 등을 돌린 대중들의 마음을, 그는 돌릴 수 있을까.
12일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이 오는 9월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며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신정환은 현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신정환은 과거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탁재훈과 해외에서 공연을 준비중이라는 사실 말고, 구체적으로 알려진 건 없었다. 즉, 공식적으로 대중들 앞에 서기에 다소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탓이었다. 이 때문에 복귀작에 대한 선택 역시 신중에 신중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설은 끊이질 않고 제기됐다. 이는 그가 방송인 신정환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예능감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얻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예다.
특히 지난 9월, 싱가포르 사업을 정리하고 귀국했을 때 그가 연예계 복귀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그때 역시 신정환 측은 “지금으로서는 방송 복귀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또 한 번 부인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복귀설이 제기된지 약 3년만에 신정환은 복귀를 결정 지으며 연예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떨리고 긴장된다”며 걱정스러운 마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고 따갑다. 그가 과거 저질렀던 과오들과 행동들이 용서받기 쉽지 않다는 것 역시 신정환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신정환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무겁고 어려운 숙제들을 묵묵히 풀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