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삼성생명 하락 마감..."삼성전자 중간배당은 호재"
2017-07-12 16:22
김부원 기자 = 삼성생명 주가가 CJ제일제당의 보유지분 처분 결정으로 하락 마감했다. 12일 삼성생명은 1.62% 떨어진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 298만5850주 전량을 357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내거래(시간외대량매매)로 전날 종가에 할인율 3%를 적용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바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삼성전자 중간배당이 삼성생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할 전망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손해율 개선 및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에 의한 투자수익률 방어로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며 "투자수익률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74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