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여검사 성추행 의혹, 대법원 징계 예정…"법적 처벌을 안 하겠다는 건가" 비난 여론

2017-07-13 00:00

[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판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여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져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징계냐! 성추행은 범죄인데 무슨. 법적 처벌은 안 하겠다는 건가(dl****)", "성추행보다 판사와 검사가 함께 회식을 한다는 게 더 충격!(le***)", "일단 판사는 당연 처벌받아야 하지만 판사와 검사가 왜 회식을 같이 할까?(ba****)", "성추행 당한 여검사가 매우 안타깝고 판사가 여검사를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고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21*****)" 등 댓글을 올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A판사는 공판을 마친 뒤 가진 저녁 회식에서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여검사는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문제가 불거지자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