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2.5%에서 2.25%로 인하

2017-07-12 11:30
13일부터 신청…135만명 연간 194억원 이자 부담 경감 전망

이한선 기자 =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5%에서 2.25%로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6학년도 2학기부터 1년 동안 유지해 온 금리를 0.25%p 인하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공약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35만명의 학생들이 2017학년도 2학기에 약 97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은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등록금 대출은 9월 29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9일까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2학기 등록기간을 가급적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추도록 각 대학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 산정에 필요한 기간 약 1개월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늦어도 1개월 전 대출 신청을 하도록 당부했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및 전화 상담실(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국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하여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