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승용차 6대 사고.."사망 2명,부상 10여명"
2017-07-09 16:51
한국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경부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2명이다. 부상자는 10여명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 모르고 파악 중이다. 가벼운 타박상 정도를 입은 부상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은 아직 말하기 어렵다.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9일 오후 2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 5∼6대가 부딪치는 다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경부고속도로 사고로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다. 10여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사망자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승용차들끼리 먼저 추돌한 다음 이 추돌 현장을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다시 들이받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발생 이후 소방당국은 상행선 3개 차로와 반대편 1차로를 통제하고 구조작업을 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당시 현장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빗길 부주의로 경부고속도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