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3298억 추경예산안 편성···당초 보다 366억 늘어

2017-07-09 14:29
10~18일까지 열리는 제198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심의·의결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정규모 3298억원으로 편성,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본예산 보다 12.51% 늘어난 366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9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사업 추진, 국·시비 보조금 조정분, 2016 회계연도 정산분을 반영하기 위해 편성했다.

주요 재원으로는 국·시비 보조금 144억원과 순세계잉여금 139억원,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 전년도 이월금 23억원, 세외수입 12억원, 특별교부세 6억원 등으로 당초예산 대비 366억7100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당초예산 대비 12.92% 늘어난 365억7200만원이 증액된 3195억3000만원으로, 특별회계 세출은 0.97%인 9900만원 증액된 103억43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세출예산 분야별 비중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7%, 14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관광 분야가 7.2%인 232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5.2%인 16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이 3.6%인 115억원 순이었다.

주요 사업은 자체사업으로 주민 요구가 잇따랐던 한국석유공사 체육시설물 운영비 6억4927만5000원을 비롯해 학성새벽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비 1억3000만원 등 신규사업과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비 증액분 2억5000만원 등 전체 19개 사업에 87억804만6000원을 배정했다.

주요 국·시비 보조사업은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에 24억7500만원,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2억원, 열린관광지 3억2000만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000만원, 2017년도 향교·서원 시설 지원 1억2800만원, 범죄예방 CCTV설치 1억3200만원 등이다.

또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비 22억5291만원, 어린이집 지원 31억1209만5000원, 태화시장권역 주차장과 선우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에 각각 40억과 30억300만원 등 전체 22개 사업에 199억4031만8000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주요 특별교부세·교부금 사업으로 근대역사문화관 조성 20억원, 신기길 일원 도로개설사업 10억원, 입화산 힐링 테마파크 조성사업 10억원 등 6개 사업에 47억1700만원을 배정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족한 예산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긴급히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부분과 중구의 주요사업인 문화관광 등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198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