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업자 선정 관련 공정·투명성 강화
2017-07-09 11:25
(수원)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최근 사업자 선정 논란과 관련해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체계 구축,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제안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위원회의 내부위원을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사업자 및 건설기술용역업자(기술자평가 또는 기술제안서평가 대상용역)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시 현재 내부위원이 40 ~ 70% 비율로 평가위원회에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전부 외부위원으로 교체해 평가위원들의 독립성·투명성 강화 및 평가개입을 원천 배제하고 학계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외부위원) 평가에 따른 신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제도뿐만 아니라 인사도 개편했다. 경영 전반의 경험이 풍부한 이부영 부사장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전보 조치했으며, 토목전문가인 김기봉 본부장은 고양방송단지와 고모리에 등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북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간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윤리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투명한 입찰심사 등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