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2017-07-06 21:59
8월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무료로 전시.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패션 전시의 대가로 잘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한 이번 루이 비통의 전시는 1854년부터 지금까지의 루이 비통의 가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며 8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06년도 트렁크부터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파트까지 총 10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전시로 다양한 작품들은 물론 루이 비통의 역사와 여행의 역사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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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은 이 브랜드의 창시자 이름으로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파리로 향했다. 그곳에서 상자 제작자 겸 전문 패커인 로맹 마레샬의 도제로 일하며 맞춤 제작 상자와 트렁크를 만들고 포장하는 법을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연구뿐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여행 가방을 제작하는데 힘을 써 인기를 얻고 1875년에 루이 비통은 세로로 세울 수 있는 최초의 워드로브 트렁크 (옷장트렁크)를 개발하였다. 이렇게 루이 비통은 아름다움과 기능성, 이동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었고 이 오브제들을 이번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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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래식 트렁크' 파트3에서는 옷장 트렁크, 우편물 트렁크, 책장 트렁크, 모자 트렁크, 로우 트렁크와 하이 트렁크, 두 재의 단으로 구성된 이데알 트렁크 등 여러 용도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들의 트렁크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의 발명' 파트 4부분에서는 요트, 자동차, 항공, 기차 순으로 각 이동수단에 알맞는 여러 디자인의 가방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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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아름다움' 파트8에서는 예술가와 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96년 루이 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아제딘 알라이아, 마놀로 블라닉, 로메오 질리, 헬무트 랭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담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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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파트에서는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전시된 한국 전통 함은 컬렉터 가스통 루이 비통이 수집한 앤틱 트렁크, 그리고 루이 비통이 제작한 트렁크와도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어 오랜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한국 또한 루이 비통에 영감을 선사하였다. 이번 파트에서 동서양을 어우르는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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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물품들을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알차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우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