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장기 18개월 99명, 중기 12개월 84명 등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 사업) 참가자 183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웨스트 사업은 한-미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시작해 대학 재학생 및 1년 이내 졸업생에게 최장 18개월의 어학연수, 인턴,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질 높은 해외 직무 경험 등을 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지원한다.

웨스트 사업 프로그램 합격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분당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한 미국 출국 전 사전 연수에서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의 안전 교육을 포함해 이력서 및 영문 이메일 작성법, 기 참가자 멘토링 등 사업 참가자들의 현지 생활 경험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사전 연수를 마친 상반기 참가자들은 이달 중순부터 개별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3~4개월 동안 어학 연수를 받고 최장 13개월 동안 현지 기업체에서 전공과 연계된 양질의 인턴십에 참여 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체는 미국 국무부가 지정한 미국 현지 협력기관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한다.

교육부는 미국 현지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국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