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내년부터 초등학생 독감예방주사 무료"
2017-07-05 16:39
김혜란 기자 = 2018년부터는 초등학생들도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 약 210만명과 만 65세 이상 노인 약 760만명만이 무료 접종 대상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5일 2018년부터 초등학생 약 277만명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건강은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정부의 기조로 국민건강 대책 방안을 시행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예산은 기존 1800억원 가량에 더해 내년 67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국정기획위는 중·고등학생,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임신부에게도 단계적으로 무료 접종을 확대해나갈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 측은 "인플루엔자 발병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에 따른 태아와 산모의 질병 위험이 커 무료 지원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