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왼발 통증으로 결국 '전반기 마감'…뼈 이상 無
2017-07-05 09:11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미국 현지 지역 언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왼발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통증이 심한 부상에도 계속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5⅔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복귀는 아직 미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후반기 복귀를 전망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전에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6연전이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왼발 뼈 스캔 검사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골절은 아니지만,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선발 자원이 풍부해 류현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 필요도 없다. 또 류현진은 부상 경력이 있어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올리는 대신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등록할 방침이다. 전반기 휴식기를 가질 예정인 메이저리그 후반기는 15일부터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