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왕정홍 감사위원 임명제청

2017-07-04 10:57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진국 변호사도 함께 제청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은 4일 신임 사무총장에 왕정홍(59) 현 감사위원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했다. 신임 감사위원으로는 김진국(54) 변호사를 함께 제청했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사무총장으로 임명 제청된 왕정홍 감사위원은 2014년 5월부터 감사위원으로 근무해왔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에 행정고시(29회)에 합격했으며 1989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재정ㆍ경제감사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금융 분야 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기조정실장 재직 당시 감사원 발전방안을 총괄하는 등 감사원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따뜻한 언행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감사원에서 신망이 두텁고 확고한 소신과 엄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된 김진국 변호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사법시험(29회)에 합격한 후 법무법인 '내일' 대표 등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등 공공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인권과 노동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 활동에 매진했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