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도어, 송도국제도시에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연구시설 준공

2017-07-04 09:4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자동차 도어 래치(Door Latch : 자동차 손잡이를 포함한 문이 열리고 잠기게 하는 장치)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대동동어(주)가 인천 송도에 제조 및 연구시설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대동도어(주)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총사업비 42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7947㎡, 연면적 2만2054㎡(4층) 규모로 자동차 도어 래치와 신규 사업인 옆문 및 트렁크 자동개폐 시스템 등의 제조 및 연구시설을 작년 9월에 착공하여 10개월만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대동도어, 송도국제도시에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연구시설 준공[사진=IFEZ]


대동도어(주)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천960억원 규모에 종업원수가 264명인 중견기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자동차용 도어 모듈, 윈도우 레귤레이터, 슬라이딩 도어 생산 전문기업인 일본 하이렉스사로부터 미화 1800만불 외자가 도입되었고 자동차 도어 래치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일본 미쓰이(MITSUI)사, 자동차 도어 부품(Window Regulators)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Brose)사로부터 각각 기술이전을 받아 자동차 옆문 및 트렁크 자동개폐시스템의 국산화가 추진된다.

대동도어(주)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사옥 건립에 따라 본사 이전, 제조시설 증설 및 통합연구소 건립을 통해 500여명의 상시 근로자가 근무하게 되며 그동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자동개폐시스템의 국산화로 연간 58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연간 816억원 매출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대동도어(주)의 제조 및 연구시설의 입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일본 스미토모(Sumitomo), 독일 헬라(Hella) 및 브로제(Brose)사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기업 15개사가 유치돼 약 1조원의 투자유치와 4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게 되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자동차 부품관련 글로벌 기업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훌륭한 R&D 인프라 및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신제품 국산화 및 수출 확대, 국내사업의 확대, 인천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관계 강화 및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대동도어(주)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 자동차 산업에 부합한 글로벌 제조사로서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 준공에 따라 BMW, GM 등 IFEZ 내 기 입주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핵심지역으로 나아가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