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장관 후보자 “치매국가책임제 도입하겠다”

2017-07-04 08:22
포용적 복지국가 구축 강조…기초연금 강화, 저출산 극복 의지도 제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4일 박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소감으로 “장관으로 임명되면 모든 국민이 현재의 결핍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축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금껏 가족의 헌신이 요구되던 치매 돌봄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자는 복지국가 구축 방안으로 △기초연금, 공적연금 강화 △저출산 극복방안 마련·추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진다”면서 “국가 발전 두 축은 건전한 시장체제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이다.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소득주도 성장 패러다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