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단순 생계형 고질 체납 한눈에 파악!'

2017-07-04 07:45

[사진=성남시청 전경]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이 단순·생계형·고집 체납자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3일부터 자체 개발해 전격 운영에 들어간 맞춤형 체납액 통합 통계 시스템을 일컫는다.

맞춤형 체납액 통합 통계 시스템은 22만3000여 명에 이르는 성남시 체납자의 체납 유형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한 내부전산망으로,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 456억원, 세외수입 758억원 등 모두 1214억원 체납액을 세목별, 지역별로 통계 자료로 구축했다.

따라서 체납자별 자동차세, 재산세,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변상금 등 체납 종류와 기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단순 체납, 생계형 체납, 고질 체납 등의 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체납자 사정에 따라 맞춤형 징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체납자가 사는 시·구·관외 체납 순위도 집계돼 지역별 행정력 투입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집 가까운 세금 부과 부서 한 곳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를 안내받을 수 있어, 체납 분야별로 담당 부서를 일일이 찾아 문의하거나 방문하던 불편을 없앴다는 점이다.

한편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세목별 납부 금액과 기한, 압류 등을 안내해 사전에 민원 발생을 막고,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