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 조각 완료…산업ㆍ보건ㆍ방통ㆍ금융 등 장차관급 인사 단행

2017-07-03 17:40
산업부 장관 백운규·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방통위원장 이효성·금융위원장 최종구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어나갈 제1기 내각이 출범 54일 만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4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 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53),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61)를 내정했다. 또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66),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62)을 지명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경제수석에는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61)과 홍장표 부경대 교수(57)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백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진해고와 한양대 공대를 나왔으며, 에너지 수요 예측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박 후보자는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과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 한국사회보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익산 남성고와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언론학 석사과정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방송학회 회장과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강원 강릉 출신인 최 후보자는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시 25회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