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한국배구연맹 총재 취임

2017-07-03 16:11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제6대 총재 이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조원태(42)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제6대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됐다.

KOVO는 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OVO 총재 이·취임식을 열었다. 조원태 신임 총재는 이날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3년 동안 KOVO를 이끌게 됐다.

조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홀수 구단 체제인 남자부에서 8번째 구단 창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연맹의 견실한 재정을 위한 사업 부문 강화, 유소년 지원과 심판 역량 강화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배구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대한민국 배구협회와 소통하겠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화물사업본부장, 총괄부사장을 거쳐 올해 1월 11일부터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1월 13일에는 남자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주를 맡았다.

지난 2012년 11월 KOVO 수장에 오른 구자준 전 총재는 전임 이동호 총재의 잔여 임기 1년 6개월간 연맹을 이끌고 2014년 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총재로 재추대됐었다.

KOVO 총재 이·취임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 당선자,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