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싱가포르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홍보

2017-07-02 15:30

강종열 사장이 platts conference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가 에너지 가격 평가‧분석기관인 Platts의 주최로 지난달 29일~30일 양일 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Bunkering & Storage Asia Conference'에 참가했다.

공사는 이 기간도안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진행상황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Bunkering & Storage Asia Conference'는 아시아 지역의 항만 관계자, 정유사, 오일 트레이더, 벙커링 공급사, 터미널 운영사 등이 참여해 벙커링과 저장 산업에 관련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발표는 주최 측으로부터 UPA의 강종열 사장이 발표자로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양일 중 'Storage'를 주제로 진행된 30일 컨퍼런스에서 UPA 강종열 사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추진현황과 더불어 지난 3월 석대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한국의 석유거래 여건이 개선돼 울산에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과거 5년간 울산항 이용 실적이 없는 화주가 울산항에서 액체화물을 취급할 시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액체화물 신규화주 인센티브 제도' 울산항에 입항한 외항 탱커선이 화물작업 전후 급유 시 최대 12시간까지 항만시설사용료를 면제해주는 '벙커링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음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 UPA는 컨퍼런스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발표한 아시아 벙커링 및 저장 산업의 동향과 전문가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관계자들과 개별 네트워크를 실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UPA 강종열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시아 지역의 항만 및 오일 관계자들에게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해 널리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컨퍼런스에서 수집한 다양한 우수 사례와 의견들을 울산항에 맞게 R&D해 도입하는 등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PA는 울산항을 동북아 석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6월 현재 자체자금 1030억 원을 들여 1단계 하부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